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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채권의 금리는 어떻게 책정되는걸까?

by 트래블버드 🕊️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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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금리를 변동시키는 요소


 

돈이라는 요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장기 이자율도 마찬가지이다. 

장기 이자율은 오블리게이션이라고도 하는 채권의 이자를 말한다. 이 이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식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모든 예금주들 그리고 큰 보험회사나 연금보험의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에 투자할 것인지 채권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것을 선택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채권 이자가 얼마인가 하는 것이다. 채권 이자가 인플레이션율과 주식 배당금보다 훨씬 높다면 당연히 선택은 채권으로 넘어간다. 그와 반대로 장기 채권의 이자가 낮고 주식시장의 위험을 감수하고자 한다면 돈은 주식으로 넘어간다. 

요컨대, 채권시장의 이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식시장에 흘러들어오는 돈은 줄어든다. 그리고 반대로 채권시장의 이자가 낮아질수록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많아진다. 

채권의 장기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국가나 기업의 재정 충당 요구가 크면 그들은 채권을 더 발행하고, 채권을 팔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이자를 제공해야 한다. 경제의 활황기에는 이런한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 투자와 다른 기업의 인수를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은 주식 이외에도 채권을 발행한다. 이때 채권 발행량이 수요를 초과한다면 이자를 올려야 한다. 반대로 국가나 기업이 신규 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장기 금리는 내려간다. 

물론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예를 들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처럼 높다면 돈을 장기적으로 묶어둘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단기 투자를 하려고 할 것이고, 반대로 기업이 보통의 단기 금리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돈을 빌릴 수 있다면 채권을 발행할 것이다. 그러면 채권 공급은 늘어나게 되고, 그 결과 시세는 하락하며, 장기 금리는 다시 얼마 못 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장기 채권의 이자가 단기 이자율보다 확실히 높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싼 단기 이자를 내고 자금을 충당하고자 하겠지만 투자자들은 장기 채권에 몰리게 된다. 그 결과 장기 채권의 수요는 올라가는 반면 공급은 줄어들어서, 시세는 상승하고 이자는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말하는 이자 차익거래가 진행된다. 이것의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이 3.5%의 금리로 단기 대출을 받았다고 하자. 그리고는 그 돈으로 10년 만기에 이자율이 7%인 채권에 투자를 했다면, 그는 아무런 자본 없이 매년 3.5%의 이자를 차익으로 벌어들일 수 있다. 만약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방식에 의존한다면 10년 이상의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은 뻔한 이치이다. 그렇게 되면 채권 가격은 오르게 되고 거기서 나오는 이자 차익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이 차익거래는 생각보다 위험이 많다. 단기 금리가 갑자기 큰폭으로 상승한다면, 10년간 보유해야 하는 이 채권의 보유 비용이 수익을 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투자자는 그 채권을 팔 수 있다. 그러나 단기 금리가 이미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는 손실을 피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채권 시세는 금리 변동에 따라 항상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기 이자와 장기 이자의 상관관계는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채권시장에서 이미 결정된다.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심화되면 중앙은행이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않더라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장기 이자는 즉시 상승한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 채권의 이자는 떨어진다. 그래서 가끔 장기 이자는 일정 기간 동안 단기 이자율로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이다.

찐테크 인사이트

채권의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도 역시 수요와 공급이다. 

*본 컨텐츠는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기반으로 만든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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