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Base rate)란 무엇일까?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가 미치는 영향 알아보기

개인, 기업, 정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는 경제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기준금리의 정의, 기준금리 결정 요인, 기준금리 인상, 인하되었을 때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준금리란?

금리란 돈에 대한 이자를 의미합니다. 빌린 돈 또는 예적금한 돈에는 모두 이자가 붙습니다. 이런 이자를 금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준금리는 무엇일까요? 한국은행이나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와 같이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이는 상업은행이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는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중앙은행의 임무 중 하나는 경제에 돈이 잘 돌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결정하죠. 경제가 위축되었을 때는 기준금리를 낮게 책정해 돈이 잘 돌 수 있도록, 경제가 활황일 때는 기준금리를 높게 책정해 시중에 돈이 덜 돌도록 만듭니다. 이렇게 경제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기준금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준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정기적으로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를 인상, 인하 또는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고용 수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의 영향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 및 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 경제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기준금리는 차입과 대출, 소비와 저축,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등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출, 저축,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금리가 어떻게 미치는지 설명합니다.

 

대출

대출자에게 기준금리는 돈을 빌리는 비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준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저렴해져 개인과 기업이 구매 또는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출을 받기가 더 쉬워집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높으면 대출 비용이 더 비싸져 대출과 지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저축

저축자에게 기준금리는 저축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준금리가 높으면 저축할 때 이자가 높아져 돈을 저축하는 것이 더 유리해집니다. 반면에 기준금리가 낮으면 저축 이자율도 낮아져 저축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경제 전반적으로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준금리가 높으면 차입 비용이 높아져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낮으면 차입 비용이 저렴해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vs 인하

 

앞서 보았듯이 기준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물가 안정 유지와 경제 성장 촉진 등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금리를 사용합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결정은 현재 경제 상태와 중앙은행의 미래 전망에 대한 평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준금리 인상되거나 인하하는 경우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봅시다.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가 인상하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더 비싸지게 됩니다. 이는 경제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1.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가 인상되면 차입 비용이 더 비싸져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2. 통화 가치 상승

금리가 인상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통화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통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가치가 상승합니다.

3. 경제 성장률 저하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 기업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자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저렴해집니다. 이는 경제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1. 경제 성장 촉진

이자율이 낮아지면 기업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저렴해져 투자와 경제 성장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2. 인플레이션 증가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저렴해지면 사람과 기업은 돈을 더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통화 가치 하락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해당 통화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통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가치가 하락합니다.

 

기준금리 추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200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기준금리 추이입니다. 2008년에는 기준금리가 5.25%였다가 코로나 이후 2020년 최저 0.5%를 찍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기사로 보는 기준금리

 

2023년 4월 11일 자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5%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3.5% 유지

 

 

결론

기준금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준금리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는 이자율로, 경제의 다른 금리에 대한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기준금리와 그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와 나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 중요한 경제 용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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