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내 항공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매출 및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국내 항공사 순위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 대한항공 그룹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매출액: 26.8조 원 (전년 대비 49.1% 증가)
영업이익: 2.4조 원 (전년 대비 11.2% 증가)
국제선 시장 점유율: 48.5%
대한항공은 2024년 16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미 국내 최대 항공사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합 이후 대한항공 그룹은 장거리 노선 확대,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그리고 화물 운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항공사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2. 제주항공
매출액: 약 2.7조 원
영업이익: 2,100억 원
국제선 시장 점유율: 14.0%
제주항공은 국내 최대 저비용 항공사(LCC)로, 대한항공과는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및 일본 노선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며, 지속적인 기단 확장과 운항 스케줄 조정을 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사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통합 진에어 그룹 (진에어 + 에어부산 + 에어서울)
매출액: 약 2.3조 원
영업이익: 1,800억 원
국제선 시장 점유율: 21.0%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한항공의 저비용 항공사(LCC) 통합 전략에 따라,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하면서 새로운 저비용 항공사 그룹이 탄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LCC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진에어 그룹은 단일 브랜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의 노선을 최적화하여 중·단거리 국제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티웨이항공 + 에어프레미아
매출액: 약 1.9조 원
영업이익: 1,500억 원
국제선 시장 점유율: 12.0%
티웨이항공은 2024년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장거리 저비용 항공사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에어프레미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형 항공기 운용을 통해 기존 LCC와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주 및 유럽 노선을 일부 운항하는 등 기존의 저비용 항공사와는 다른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항공사입니다.
5. 이스타항공
매출액: 약 6,500억 원
영업이익: 800억 원
국제선 시장 점유율: 3.1%
이스타항공은 2023년부터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서 다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LCC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6. 에어로케이
매출액: 약 3,50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
국제선 시장 점유율: 1.4%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신생 저비용 항공사로, 2025년에도 비교적 작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 공항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LCC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국내 항공 시장 전망
2025년 대한민국 항공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입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 그룹이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 또한 강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저비용 항공사 시장에서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그룹이 선두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티웨이항공 또한 중·장거리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2~3년간 국내 항공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노선 확대, 서비스 개선, 그리고 LCC 간의 경쟁 심화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항공 산업과 함께 한국 항공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